수원시,시청에 `공채 매입 창구`...할인율 20~30%,이달개설

경기도 수원시는 27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민들이 인허가 공사및 자동차 등록과정등에서 매입한 지역개발공채를 낮은 할인율로 팔수 있도록 청내에 증권사의 ''채권매입창구''를 개설키로 했다. 이는 시민들이 차량등록을 비롯,각종 공사도급계약때 공채를 구입한후 사채업자들에게 50%씩 할인해 되팖으로써 발생하는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현행법상 채권매입은 재무부에 등록된 금융기관만이 가능토록 하고 있으며 이들 금융기관의 할인율은 20~30%선이다. 이에따라 수원시는 이달중으로 시내 13개 증권사지점에 협조문을 발송,청내에 공채매입창구를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수원시민이 구입한 공채액은 모두 2백9억5천만원이며 이중 85%가량이 시청사주변에 난립해 있는 사채업자 또는 무허가 자동차등록업소관계자등에 의해 처리됐다는 것이다. 이들 사채업자와 자동차등록업소등에 의해 거래된 공채매입할인율은 시중증권사의 할인율(20~30%)보다 2배정도 높아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