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작년 총 4천5백17억원 순이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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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들이 지난90년이후의 어려움에서 탈피,92영업연도(92년4월~93년3월)에는 큰폭의 이익을 냈다. 2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92영업연도중 32개증권회사들은 총4천5백17억원에 달하는 대규모의 순이익(세전)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기 증권회사들의 순이익규모는 91영업연도의 1백58억원에 비해 27.6배나 급증한 것이며 32개증권사가 모두 흑자를 냈다. 증권회사의 영업실적이 이처럼 급격히 호전된 것은 지난해 하반기이후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거래량이 급증,수탁수수료 수입및 상품주식매매차익이 늘어난데다 채권수익률의 하락으로 채권투자에서도 대규모의 이익을 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1년간 증권사의 수탁수수료 수입은 8천9백46억원으로 전년보다 64%가늘어났고 주식운용에서도 전기보다 1백7%많은 2천3백68억원의 이익을올렸다. 또 채권인수및 매매를통한 이익은 9천9백26억원으로 전기대비5천5억원이나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5백71억원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냈고 럭키동서증권도 4백억원 이상씩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것을 비롯당기순이익규모가 1백억원을 넘는 회사가 14개사에 달했다. 지난 연말영업을 시작한 동방페레그린증권도 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