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주석 건강 상당히 악화"...송 통일원차관

송영대통일원차관은 27일 "최근 북한이 TV방송에 나타난 김일성주석의 거동과 여러가지 첩보를 종합해 볼때 김주석의 건강이 상당히 악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송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15일 김주석의 81회 생일에 김주석이 북한을 방문한 노로돔 시아누크 캄보디아 최고민조회의의장을 영접한 북한 TV화면을 볼 때 김주석의 걸음걸이가 전에 없이 느리고 특히 오른발을 상당히 무겁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김주석을 만나고 온 한 외국인사의 말에 따르면 김주석이 요즈음 불면증에 시달려 하루 2, 3시간 밖에 못잔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