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가스케치 > 소속의원 보호에 지도부 의지 박약

민주당은 2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이동근의원 처리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인 끝에 이의원석방요구결의안의 표결처리를 연기하는 대신 본회의 대정부질문과 상임위활동과정에서 이의원의 석방을 촉구키로 하고 국회를 정상화할것을 결의. 민주당은 이날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를 한없이 공전시킬수 없으므로 이의원문제를 당초 의사일정대로 처리할것"을 합의. 그러나 곧이어 3시간30분가량 지속된 의원총회에서는 "유죄가 확정될때까지는 의원신분이 마땅히 보장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는 가운데 일부의원들은 "소속의원을 보호하겠다는 지도부의 의지가 박약하다"며 질타. 이러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의원문제와 연계대상이었던 박준규전의장이이날 출국해 버린데다 이의원에대 한 여죄수사가 진척됨에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이의원석방요구의 명분이 약화되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