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경기 회복 국면...1분기 허가면적 3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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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건설부의 건설경제동향조사에 따르면 건축허가면적이 1.4분기중 2천9백39만4천㎡를 기록, 전년동기 2천2백1만5천㎡에 비해 31.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2.4분기중에도 허가면적이 전년동기(2천1백5만6천㎡)에 비해 32.3% 늘어난 2천7백85만8천㎡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건설경기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동향이 지난4.4분기이후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국내 건설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건설부는 올들어 건축허가면적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건축허가규제가 해제된데다 정부의 경기활성화조치등으로 건축활동이 활발해지고 있기때문인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경기동행지표인 건설투자도 2.4분기를 고비로 1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건축투자는 1.4분기까지는 작년동기(6조2천1백94억원)에 비해 0.3% 줄어든6조2천억원을 기록했으나 2.4분기엔 2.8% 증가한 8조4백5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같은 건축투자동향에 비추어보면 작년 4.4분기후 회복세로 돌아선 건축허가가 약6개월의 시차를 두고 실제투자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건설부는 "통상 건축허가에서 투자까지 1년이 소요되는데 비추어 올들어 투자자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등으로 건설계획을 당초보다 앞당기고 있는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실사지수(BSI)에서 1.4분기중 건설수주는 18.6(기준치50)에서 2.4분기엔 29.1로 높아질 것으로 조사돼 건설경기에 대해 업계가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