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상품주식운용통한 약정경쟁 둔화조짐

주식시장이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증권사들의 상품주식운용을 통한약정경쟁도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과 치열한 약정경쟁을 벌이던 동서증권의경우 지난주중 1일평균 2백84억원의 상품주식약정을 기록,전체증권사의11.7%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주말부터 상품운용이 신중해지면서 24일과26일에는 각각 1백5억원과 1백6억원으로 급감했다. 이에따라 전체증권사상품약정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4%와 8%로 줄었다. 대신증권도 지난주 1일평균 1백95억원에 이르던 상품약정이 26일에는1백4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증권사중 비중이 8.1%에서 7.8%수준으로낮아졌다. 반면 4대사중 상대적으로 약정경쟁이 심하지않은 대우증권과 럭키증권도상품약정규모는 줄었으나 증권사중 비중은 높아졌다. 이에따라 이달들어 기관투자가중 거래비중이 50%를 계속 웃돌던 증권사상품약정 비중은 26일에는 44%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상품약정경쟁이 둔화된 것은 최근 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이는데다증권당국이 경쟁자제를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투신사와함께 최근 장세를 이끌어왔던 증권사들의상품거래 둔화가 거래량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면서 주식시장이반등조짐을 보일 경우 이들이 상품운용을 다시 확대,장세에 탄력을 줄수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