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주부도박단 15명 구속영장...서울 성동경찰서
입력
수정
서울 성동경찰서는 28일 주택가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주부들을 상대로 억대 도박판을 벌여온 김기씨(54.여.서울 중구 신당5동 52의 128)등 3명에 대해 도박장 개장 혐의로, 양영화씨(51.서울 서초구 방배동 465의 12)등 가정주부 12명에 대해서는 상습도박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7일 오후 3시께 양씨 등 주부 12명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1천여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하는 등 지난 91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매달 10여차례씩 주부들을 상대로 수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