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의류업계 `환경마크제' 도입...국내수출업계 `타격'

독일 의류업계가 환경마크제를 도입, 5월부터 환경마크부착의류제품의 본격판매에 들어감에 따라 이지역에 대한 한국산 의류수출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섬유.의류업계는 현지정부의 엄격한 환경기준제정에 따라 업계공동으로 "무공해의류생산을 위한 10개프로그램"을 마련,의류제조시 사용금지화학물질 적정염료사용량등의 기준을 설정하고 숙녀복업체인 베티바클레이사를 비롯한 몇몇 의류업체들이 5월부터 환경마크부착제품의시판에 들어가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환경마크제실시와 함께 앞으로 EC(유럽공동체) 역외산의류제품의 독일수출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들어 한국산 섬유류의 대독일수출은 이 지역의 경기침체로 1.4분기중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9.9%나 줄어든 1억9백51만7천달러에 그쳤다. 이에따라 국내업계도 현지의 환경마크획득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