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분양실적 저조...대불지역 90% 남아돌아

기업들이 계속되는 자금난과 함게 신규투자를 기피하면서 국가공단, 지방공단, 농공단지의 분양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관계업계에 따르면 국영공단인 경기 시화공단의 경우 지난 90년초부터 분양을 시작했으나 4월중순 현재 3백4만9천평의 공장용지중 41.3%인1백25만8천평이 미분양 상태다. 전남 대불공단도 지난 91년말부터 모두 3백99만9천평에 대해 분양을 시작했으나 90.7%인 3백62만9천평이 나가지 않고 있으며 지난 89년부터 분양을 시작한 1백85만7천평 규모의 전북 군장공단도 76.6%가 팔리지 않고있다. 전북 이리 2공단의 경우 지난 87년초부터 49만8천평에 대해 분양을 시작했으나 77.3%가 나가지 않고 있으며 충주 제2공단도 전체 31만7천평중불과 12.6%만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