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증축공사 입찰 예정가 유출의혹...입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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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11시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 강남교육청 5층강당에서 진행된 강남구 수면동 대진국교 증축공사 공개입찰 과정에서 예정가가 사전유출됐다는 입찰 참여업자들의 항의가 잇따라 입찰이 취소됐다. 70여개업체가 참여한 이날 입찰에서 한 업자가 예정가 (8천89만4천원)의 85%인 입찰 최저액(6천8백75만9천9백원) 보다 10원 많은 6천8백75만9천9백10원으로 낙찰되자 다른 업자들이 "예정가가 유출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다른 예정가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다른 두 예정가인 8천73만1천원과 8천81만3천원에서도 입찰최저액과 똑같은 가격으로 입찰한 업자가 있는 것이 확인되자 업자들은 이날의 입찰을 취소하고 재입찰할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 입찰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