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금협상 늦어질듯...노조측 10%이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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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그룹의 계열사 노조들이 올해 노사대표간에 합의한 인상률보다 높은 요구율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임금협상에 해고근로자 복직문제가 연루된 데다가 아직 상당수의 노조들이 요구율을 확정짓지 않고 있어 올해 임금협상은 지난해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노동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의 경우 현대종합목재 노조가 총액기준 20.1%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한 것을 비롯, 현대자동차 16.5% 현대정공 울산공장 18.2% 현재정공 창원공장 15.8% 인천제철 13.6%등의 임금인상요구안이 제시됐다. 현대그룹 계열사중 28일 현재 12개계열노조가 제시한 인상률은 13-20선으로 노총 및 경총간에 합의된 4.7-8.9%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