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산업 외자유치 적극추진...90년대말 1억t 목표

[홍콩=최필규특파원] 중국정부가 철강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생산능력확대를 위해 외국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투자자본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리우 키 신임 야금공업부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경제성장에 따른 철강재수요 급증으로 인해 철강산업의 체질개선과 규모확대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새로 도입되는 외국자본 및 기술도 90년대말까지 철강생산능력을 연간 1억t수주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내용으로 한 철강산업발전계획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의 철강생산은 8천93만t을 기록, 세계 4번째의 철강생산국 지위를 차지했으며 수요는 7천5백만t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