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후씨 오늘 영장...예비역준장 2명 소환, 철야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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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중수부는 30일 공군인사비리사건과 관련, 정용후 전 공군참모총장과 장군진급 당시 정전총장에게 뇌물을 준 것으로 밝혀진 남모 배모 예비역준장을 소환, 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에 앞서 국방부로부터 이사건 조사자료를 넘겨 받았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현역장성5명의 진술조서와 지난 90년 정전총장이보안사 조사당시 병원에서 작성한 진술조서 등을 검토한 결과 정전총장의 혐의사실이 뚜렷하다고 판단, 1일중 정전총장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검찰은 정전총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이현우전대통령경호실장 유학성 전국회국방위원장 김진재의원 김종휘전 청와대외교안보수석등의 인사압력 주장에 대해서는 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중인 차세대전투기선정과정에서의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