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과천선 진동 심해...인근 주민 밤잠 설치기 일쑤

평촌새도시 입주와 맞추기 위해 지난 1월 서둘러 부분개통됐던 과천선 지하철의 진동과 소음이 심해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일 과천선 지하철 금정~범계구간인 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는 지하철의 소음과 진동으로 지반침하 불안과 함께 밤잠을 설치기 일쑤라는 것이다. 과천선 지하철은 92년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공정에 차질을 빚어 올해말까지 1년간 완공을 늦추기로 했다가, 평촌새도시 입주시기에 맞추기 위해 금정~범계~벌말~인덕원간 5.5km만 지난 1월15일 서둘러 부분개통한 것으로 주민들은 시공업체가 공사기간에 쫓겨 진동과 소음 방지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이런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