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전해참총장 군납때도 거액수뢰...90년5천만원 받아

대검중앙수사부는 지난1일 인사비리로 구속된 김종호 전해군참모총장이 지난 90년5월 군장비납품과 관련, 민간방위산업체로부터 5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김 전총장은 지난 90년5월 해군장비현대화계획에 따른 요격미사일발사를 위한 미사일감지장치제조 및 납품허가권을 주는 조건으로 (주)학산의 정의영사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뇌물을 준 정사장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