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 식육전문 유통체인 2개증설...'카우보이점포'

미원그룹 계열 제일농장은 최근 `하이포크''라는 자체 상표를 붙인 돼지고기를 개발, 시판에 나선데 이어, 식육 전문 유통체인 `카우보이''점포를 4월에 서울 화곡4동과 구로동에 각각 신설하는 등 판매망 확충에 나섰다. 제일농장이 개발한 하이포크 돼지고기는 우수한 유전인자를 가진 종돈을 선발, 고급육을 생산한 뒤 위생적으로 처리해 신선한 상태로 공급되며,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미원 측은 말했다. 미원은 시장 개방을 앞두고 전문 브랜드를 육성해 국산 식육에 대한 고급 이미지를 심기 위해 하이포크를 개발하고, 현재 수도권에 6개 있는 카우보이 체인점을 올해 15개로 늘리며, 내년말까지 전국 1백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일농장은 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 하이포크 시식회와 판촉행사를 가지며, 오는 5월말까지 미도파 해태 그랜드 등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에서 하이포크 판촉행사를 계속할 게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