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천 복개로 붕괴위기...지반 내려앉고 교각에 금가

서울 서초구 반포1동 반포천복개도로가 지반이 침하되고 교각이 금이가는등 붕괴위험이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6시쯤 반포1동 312 서원국교앞 4차선 복개도로 30여m가 12cm가량 침하돼 이 일대 교통이 4일째 전면 통제되고 있다. 총연장 1.4km인 이 복개도로는 또 도로 이음새가 금이가고 교각도 철근이 보일정도로 심하게 부식돼 부실시공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삼호가든 미도아파트등 2천여세대에 대한 진입로가 전면통제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도로는 지난 81년 삼호주택이 반포천에 교량형태로 건설한 것으로 그동안 붕괴우려가 있는것으로 지적돼 시가 올해 초 안전검사를 실시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