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킷통신망 별도구축 경쟁효과 크다...통합운영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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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신부는 한국통신과 데이콤의 패킷통신망 통합운영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으며 부가가치통신망(VAN)사업자에 대해 이달중 음성.데이터복합 서비스를 허용할 예정이던 계획도 당초 일정대로 내년 1월1일부터 허용 키로 방침을 확정했다. 4일 체신부의 한관계자는 기간사업자의 패킷통신망 통합운영계획은정보통신국과 통신정책실간에 협의를 거쳐 현행대로 한국통신 데이콤두사업자가 별도의 망을 구축,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토록하는것이 더경쟁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통합하지 않기로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두 사업자가 서로 패킷망의 전국화를 추진하는 것은 중복투자라는 부분적인 문제점은 있지만 서로 기종이 달라 통합운영이 쉽지않은데다 정부정책이 경쟁효과를 극대화해 나가는 것이며 이용자들도획일적이 아닌 다양한 서비스선택권을 가져야한다는 측면에서 현행대로두는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리게됐다고 말했다. 체신부는 또 VAN사업자에게 이달중 허용할 예정이던 음성.데이터복합서비스도 내년에 VAN사업이 전면적으로 개방되는 것과 맞춰 함께 실시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체신부는 이달부터 VAN사업자에게 음성.데이터복합서비스를 허용할 경우 기존사업자인 데이콤이 이같은 경쟁에 대비할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어 연말까지 약7백억원에 달하는 시장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소지가 크고 어차피 내년이면 국내 VAN시장이 국내외업체에 전면개방되는 만큼 그때가서 허용해도 무방하다는 결론을 내린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