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등 지게차업체들 고유모델개발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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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등 지게차업체들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해외회사에 공급하던 물량이 줄어듦에 따라 고유모델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게차 양대생산업체인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은 각각미국 캐터필러사 클라크사와의 OEM공급계약이 늦어도 오는 95년까지는종료될 것에 대비,고유모델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대우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올해 OEM공급물량은 최고 공급실적(연간1만2천대규모)을 기록했던 지난 90년에 비해 30~40% 줄어들 것으로예상된다. 이에따라 대우중공업은 1~2 짜리 소형엔진식지게차 6개기종의 고유모델을개발한데 이어 오는 95년까지 3~5 짜리 기종도 모두 고유모델로 생산키로했다. 이 회사는 또 올해말까지 3 이하의 모든 전동식지게차를 고유모델로개발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도 오는 95년까지 점차적으로 OEM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으로예상,18여개의 고유모델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들 회사는 고유모델을 개발,동남아지역으로 우선 수출한후 점차 미주와EC수출시장에 내보낼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 일본지게차업체와 기술제휴를 맺은 한라중공업과 금성산전도 오는 95~97년까지 엔진식지게차를 국산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