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적당한 속도로 계속될 것"...김영삼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4일 "지금 전개되고 있는 변화와 개혁은 너무 급히도 말고 너무 천천히도 아니게 적당한 속도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신문,방송등 언론계 사회부장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변화와 개혁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생각해온 것이며 이 시점에서 유일한 대안"이라며 "변화와 개혁은 근본적으로 미래를 향해가자는 것이지 과거를 들추자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해.공군에 이은 육군에 대한 비리수사와 관련,"육군은 이상한 사람들 몇명이 정해진 순서에 따라 인사를 해왔으나 아주 잘못된 관행으로 완전 히 바로잡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군의 부조리에 대해 "군에 대한 생각은 누구와 상의도 할수 없었 다"고 그간의 심정을 피력하고 "그러나 취임전부터 생각해왔으며 통수권자가 타협을 하면서 그대로 지나칠수 없었다"고 인사와 비리척결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