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77% 현재생활에 만족...불행원인 '성적부진' 으뜸

대다수의 어린이가 자신이 지금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특히 가족과 함께 있을때 가장 즐거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어린이 걱정상담실(실장 차원재 서울선관국교 교장)이어린이날을 앞두고 지난 4월 한달동안 서울 및 경기지역 14개 국민학교6학년 어린이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대상 어린이의 77%가 행복하다고 답변했고 그 이유로는 `식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살기 때문에''(77%) `우리집이 넉넉하게 살기 때문에''(11%), `친구들이 나를 알아주기 때문에''(4%) 순으로 꼽았다. 불행하다고 답변한 어린이는 `공부가 제대로 안돼서''(28%) `마음대로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27%) `셋방에 살고 가난해서''(9%) 등을 그 이유로 들었으며 `부모가 이혼해서''(8명) `부모싸움이 잦아서''(7명)라고답변한 어린이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