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시장에 `덕용포장' 바람...소비자들 호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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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식품시장에 여러개의 소제품을 한데묶어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을 낮춘 덕용포장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덕용포장 냉동식품을 일반 유통점에 내놓기 시작한 식품업체들은 최근 이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자 덕용포장의 신제품 출시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본래 업소용이던 덕용포장 냉동식품을 현재 일반 소비자용으로 유통점에 내놓고 있는 업체는 제일제당 미원냉동 동원산업 오양수산 남부햄등 10여개 업체에 이른다. 올해초 오징어링등 오징어시리즈 3종과 흰색 생선까스등 모두 네가지의 1kg짜리 덕용제품을 내놓은 미원냉동은 이달중 햄버거류의 제품을 출시하고 올해안으로 만두 피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30여종의 덕용 냉동식품을 발매할 계획이다. 도시락까스 스테이크까스 철판구이등 여섯가지 덕용제품을 판매중인 남부햄도 이달 중순께 1.5kg짜리 덕용포장 신제품 두가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에는 삼포식품이 대형유통점에 처음으로 덕용 삼포만두를 출시했으며 오양수산도 현재 판매중인 제품중 덕용화 가능 품목을 개발하고 있다. 식품업체들이 이처럼 덕용제품의 시판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소포장 제품에비해 판매량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포장비가 5~10% 절감돼 기존제품보다 저렴한 값에 공급할수 있다는 마케팅상의 장점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