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철교 부식 균열...교통부 정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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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철교의 구조물이 낡아 부식과 균열이 심하고 교각도 점차 내려앉을가능성이 있어 정밀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약류수송시 지정차량으로만 운반해 특별관리해야 하는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공항의 확장공사등으로 전파장애가 발생해 항공기 안전운항에도 차질을 줄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부는 6일 구포역열차전복사고를 계기로 전국의 철도 항공 해운 지하철도로 등에 대해 공무원 및 전문가 1백13명을 동원,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드러난 지적사항은 모두 6백75건으로 이중 철도가 4백33건, 도로분야 94건 항공 79건 해운 48건 지하철 21건 등이다. 점검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항강철교 교각에서 부식과 균열등 이상상태가 발견됐고 하상침하로 내려 앉을 가능성도 있어 정밀수중촬영이 필요하며 열차속도의 상승으로 교량받침대의 파손이 심한데다 열차의 진동으로전선지지대가 이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철교는 모두 3개로 경인상행선 경인하행선 경부선등의 열차가 다니고 있는데 각각 지난 1900년 1911년 1944년에 완광돼 49년~93년이된 교량으로 일반열차가 하루 2백38회, 수도권전철 5백31회가 운행중이다. 그러나 철도청은 이들 교량이 지난 80년대초 한강 개발당시 교각보강공사를 끝냈고 지난해 수중촬영조사를 벌인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열차의 정상운행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태백선과 영동선의 32곳에서 지하탄광이 철도아래 지하 50m이상깊이에서 횡단하고 있으나 갱도의 점검 및 관리를 광산측의 보안사무소에일임해 철도청이 제대로 관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