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등 금융기관 4월중 주식매입규모 크게 늘려

지난 4월중 은행등 금융기관은 금리인하에 따른 영업손실을 메꾸기 위해 주식매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주식매입 규모를 보면 4월중 은행들은 5천29억원어치의 주식을 신규매입, 3월의 2천5백3억원에 비해 주식매입규모를 2배이상 늘렸다. 또 보험사들의 주식매입규모는 4천2백55억원으로 3월(1천4백38억원)보다 3배, 단자사는 7백84억원으로 전월(3백13억원)보다 2.5배 늘렸다. 특히 신용금고의 경우는 4월중 90억원어치를 신규 매입해 3월중의 7억원보다 무려 13배가량 투자규모를 늘렸다. 금융기관들은 이같은 적극적인 주식투자확대와 함께 주식부문 매매익도 크게 늘어나 대형시중은행들의 경우 올들어 4월말까지 1백억원 가량씩의 매매익을 올렸고 서울지역 단자사들도 50억~1백억원씩의 매매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기관들의 고유업무인 여수신영업 부문의 이익은 갈수록 둔화, 서울 지역 8개 단자사들의 지난 1.4분기중 금융부문 수익은 4천8백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4%(1천9억원)감소한데 비해 주식과 국공채 회사채등 유가증권투자부문 수익은 8백57억원으로 작년 1.4분기보다 5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