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장 책 연24권 읽는다...능률협회조사
입력
수정
한국의 주요 대기업 최고 경영자들은 한해동안 평균 24권의 책을 읽는다. 등산은 연평균 9차례꼴로 하며 설악산을 가장 좋아한다. 가장 존경하는인물은 이순신장군이다. 한국능률협회 `현대경영'' 조사부가 지난 4월중순매출액 1백대기업중 24개업체 대표이사를 대상으로한 설문조사결과다. 독서량이 많기로는 김상응대표(삼양사)가 1백권을 읽는다고 답해 다독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조승래대표(아시아자동차) 80권, 유영철대표(동아건설산업) 50권, 김태구대표(대우자동차) 30권 순으로 답했다. 반면 "지금은 시간이 없어 책을 안 읽는다"는 동양시멘트 박제빈대표가 연간 2권이라고 답한 것을 비롯, 극동정유 최동규대표(4권), (주)삼미 채희경대표(5-7권), 럭키금속 박수환대표(6권), (주)화승 박정수대표(6권),현대건설 박재면대표(6-10권) 등이 한달독서량이 한권꼴에 못미치는 경영자로 꼽혔다.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존경하는 인물로는 이순신장군이 4명으로 가장 많고, 박정희대통령 안창호선생 케네디대통령이 각각 2명, 그리고 백범 김구, 송강 정철, 다산 정약용, 성곡 김성곤, 링컨 대통령, 김수환추기경,신태환 전서울대총장 등을 각각 1명씩이 꼽았다. 이밖에 이들 24명의 대표이사중 20명이 연간 1-2차례로부터 최고 50차례까지 등산을 즐긴다고 답했다. 가장 좋아하는 산으로는 설악산이 10명으로 제일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