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해외 근무 사내 공모...2명 선발에 14명 응모

예전과 달리 해외주재근무를 기피하는 풍조가 대기업들에 일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이 해외 및 국내 주재원 사내 공모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최근 중국중경과 우즈베크공화국 타슈켄트에 지사를 신설키로 하고 이 지역에서 근무할 주재원 2명을 사내공모를 통해 접수한 결과 14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인천지점과 광주지점에서 근무할 국내 주재원도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사내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신설되는 해외지점은 과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기존 국내 지점의 경우 사원을 대상으로 주재원을 모집한다. 삼성물산은 이번에 해외주재원으로 선발된 직원이 현지어 구사가 어려울 경우 사전에 6-9개월간 어학연수를 마치게 하고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주재원들은 4년간 주재원 활동을 하게 된다. 사내공모는 신청자가 부서장 추천없이 직접 인사팀에 신청하면 인사팀이 개별면접방식으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해외주재원 사내공모를 점차 확대하는 한편 신규사업분야를 비롯한 주요 인재선발에도 공모체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