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분양 내달로 연기

올해의 수도권 신도시 2차아파트 5천4백29가구의 분양이 내달로 연기된다. 건설부는 2차아파트 분양일정을 내달 7일 공급공고, 14일 분양신청개시로 각각 잠정 결정했다. 건설부와 업계에 따르면 신도시 2차는 당초 이달말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성남시가 매입을 포기해 주택업체들이 참여한 분당아파트용지 3만9백평에 대한 도시설계 확정이 늦어지고 주택협회의 요청으로 7일 개관하는 분당신도시 정자공원내 견본주택통합전시관의 개관 일정을맞추기 위해 분양시기가 6월로 연기됐다. 신도시 2차는 *분당 15차 3천1백78가구 *일산 12차 1천7백51가구 *중동 11차 5백가구이다. 이가운데 전용면적이 25.7평을 넘는 아파트는 분당이 1천2백52가구,일산이 5백16가구로 전체의 32.5%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중에는 사채상환분 5백11가구가 포함돼 있다. 신도시 2차는 당초 평촌을 제외한 4개지역 9천4백88가구로 예정됐으나일산에서 주상복합건물의 아파트를 계획했던 6개업체를 비롯한 9개 주택업체, 산본의 주택공사 등이 분양을 연기해 공급규모가 크게 줄었다. 한편 2차아파트 분양이 끝나면 신도시 민영아파트(연립주택 제외)는분당 2천2백65가구, 일산 3천7백82가구, 평촌 2천1가구 등 모두 8천48가구가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