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호화생활기업인 내사...사정당국, 재벌총수급 20여명

민생분야에 대한 비리를 파헤지고 있는 사정당국은 재산해외도피나 악성탈세 불법호화생활과 고나련 기업인 20여명을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알려졌다. 불법호화생활과 관련해서는 세금포탈과 대규모 별장 건축을 위해 그린벨트를 훼손하거나 무단 형질변경 등이 주요조사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당국의 고위관계자는 11일 "현재 2단계로 접어든 사회기강 확립차원의 지도층 사정대상에는 당연히 기업인들이 포함된다"면서 "현재 상당수에 대해서는 그동안 제보내용등을 바탕으로 조사가 많이 진척돼 있는상태"라고 밝혔다. 기업인들에 대한 사정유형은 해외에 저택 등 부동산을 구입한 경우기업자금을 횡령해 자금으로 활용 기업활동과 무관한 빈번한 외유과거 부동산 투기로 잦은 말썽을 일으킨 경우 하도급 횡포와 노조활동 부당방해 행위등이다. 이와관련 현재 내사를 받고 있는 기업인 가운데는 재벌그룹의 총수급을 비롯 중견기업인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비리에 대해서는 많은 제보가 들어와 증거를 확보했거나 사실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