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13일만에 완전정상조업에 들어가,수출용우선생산

현대자동차는 12일 울산공장이 생산차질 13일만에 완전정상조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대측은 아폴로산업이 이날 오후1시부터 범퍼 콤비네이션램프등을납품하기 시작,울산공장의 오후9시 야근조작업부터는 완전정상조업에들어갔다고 밝혔다. 12일동안 파업상태에 있던 아폴로산업노사양측은 11일오후 "선조업후협상"원칙에 합의,이날오전부터 정상조업하기 시작했다. 현대측은 11일까지의 생산차질이 1만8천여대에 달했으며 이에따른 매출손실도 1천6백억원을 넘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폴로산업의 파업이 예상보다 조기에 마무리됨에 따라 수출에는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대는 조업정상화와 함께 수출용 차량을 우선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는 그동안 하루 평균 3천대분의 부품을 아폴로산업으로부터 납품받아왔으나 당분간 납품물량을 4천대분이상으로 늘려 범퍼등이 없이 생산된7천2백36대의 결품차도 완성을 서두를 예정이다. 그러나 13일 신차발표회를 갖고 즉시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던 "쏘나타 "는그동안 전혀 생산을 하지 못해 월말께나 가야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승용차가 생산차질을 빚은 지난1~10일중 현대의 승용차판매대수는4천2백10대에 그쳤으며 국내승용차시장점유율도 기아(33.7%)보다 낮은33.1%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