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일대 부동산 투기 77명 적발...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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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경기도 영종도 일대에 대한 부동산투기조사에서 77명의 투기사례를 적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은 지난 2월20일부터 한달동안 영종도 일대를 대상으로 부동산투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77명이 위장전입 등으로 양도소득세나 토지초과이득세등을포탈해 온 것으로 밝혀내고 9억2천8백만원을 추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적출된 부동산투기 사례는 외지인이 영종도에 위장전입한뒤 재촌 및자경농민 자격으로 매입,그동안 두차례나 예정과세 됐던 토초세를 회피하거나 토지를 취득한뒤 현지농민 명의로 위장등기해 양도소득세 등을 제대로 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영종도의 신공항부지중 상당부분을 외지인이 투기를 목적으로 사들였고 일부는 위장전입이나 위장등기 등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