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미등록자 모집 4백66명 돈받고 모집..김원웅의원

민주당의 김원웅의원은 12일 "부산동아대에서 지난 87년과 88년사이 신입생미등록에 따라 4백66명을 추가모집할 때 1인당 1천5백만원~3천5백만원씩 모두 1백억원 이상을 부정입학의 대가로 학교측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의원은 이날 국회 교육위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이학교에는 가짜 박사학위 소지자가 교수로 재직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는데도 교육부는 지난 88년 정기감사와 90년 학사운영실태조사에서 입시부정 사실을 적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90년6월부터 동아대 이사로 있어 정치적인 요인에 의해 비리를 눈감아 준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