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경협 경쟁 본격화...오늘 베트남총리 방한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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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반 키에트베트남총리의 방한을 맞아 우리기업들이 베트남과의 경협추진을 위한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3일 방한하는 베트남수상의 사절단에는 통신 조선 철강 비료등 주력 기업대표 25명, 국가투자협력의원회의장 상공회의소회장 국가기획위원회부위원장 등 경제관료 25명등 베트남에 경제 실력자 50명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최대로 활용, 주요 그룹총수들은 이들을 직접 초청, 경제협력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한편 공장견학도 계획하고 있다. 키에트수상은 이들 방한사절단과 함께 14일 아침 한 베트남경협위원회이 주최하는 베트남투자설명회에 참석,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베트남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이들은 럭키금성그룹 초청으로 안양의 럭키금성 전자분야 6개사연구단지를 방문, 산업협력을 논의키로돼 있는 데 구자경회장이 직접,사찰단을 맞을 예정이며 저녁에는 구회장이 수상일행을 여의도 럭키금성투윈빌딩으로 초청, 1시간동안 단독 요담을 갖기로 돼 있다. 키에트수상 일행은 이어 15일 아침 김우중대우그룹회장 초청, 조찬회에 참석한 직후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을 시찰키로 돼 있으며 대우는 이번접촉을 통해 현재 추진중인 합작공장 건립 프로젝트외에 남북종단 고속도로 건설 참여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