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자당 황총장 "자문위정리는 낭설"

민자당의 황명수사무총장은 13일 당이 국책자문위원중 반개혁적인 인사를 정리하고 비리연루자에 대해 당차원의 청문회를 열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이 황명수를 잡아먹으려는 모함"이라고 흥분하며 극구 부인.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책자문위원을 1백명이나 자른다고 하는게 말이 되느냐. 내가 무슨 염라대왕이냐. 문제가 있다면 사정기관에서 알아서 할것 아니냐"며 책상까지 쳐가면서 낭설임을 강조. 그는 그가 밝힌 개혁전위기구에서 비리청문회까지 열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청문회라는 단어를 입에 올려본 적이 없다. 나는 청와대처럼 청문회를 반대하는 사람이다"라고 난처함을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