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땅값 첫 하락세...올들어 평균 0.14%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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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의 땅값이 처음으로 떨어졌다. 13일 충북도의 93년 1/4분기 땅값동향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완만하게 나마 꾸준히 오르던 도 전체 평균 땅값이 올 들어 0.14% 떨어졌다는 것이다. 도내 13개 시.군 가운데 올 1/4분기중 하락세를 나타낸 지역은 제천군(1.67%). 청주(0.15). 청원(0.17). 진천(0.23). 괴산(0.03). 음성(0.11) .중원(0.47) 등 8개 시.군이다. 평균 땅값이 오른 5개 시.군 가운데 충주.제천시.보은은 0.02~0.08%로 약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단양이 0.27%, 영동이 0.5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충북지역의 올 1/4분기중 하락폭 0.14%는 전국 평균 0.42% 하락에 비해 0.28%포인트가 높은 것이며, 지난해에도 전국 땅값평균은 1.27%가 내린 반면 충북은 1.62% 올랐다. 이처럼 도내 땅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부동산투기억제시책에 따라 투기성 가수요가 줄어든 데다 부동산경기의 전반적 위축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