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교육산업` 급속히 확장...기업체 사원대상,예절강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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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인력개발과 교육에 투자를 늘려감에 따라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적 내용을 강의하거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산업교육"산업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인간경영"또는 "인재양성"산업이라고도 불리는 산업교육산업은 지난80년대 후반부터 대기업과 은행들을 중심으로 인력개발팀이 구성되고 연수원 건립이 잇따르면서 국내에 본격적으로 정착되기 시작, 최근에는 중소기업에까지 번진 교육 연수바람을 타고 크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산업교육 전문가로는 정보전략연구소 성공전략연구소 한국언어문화원등 1백여개 단체 연구소를 비롯한 대학교수와 기업체임원등 모두 2백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도 연간 수백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산업교육의 분야도 다양한 당초 마키팅과 세일즈에 집중되던 경향이최근에는 인사 조직 품질 사무자동화등 직능교육은 물론 인간관계 심리예절 단전호흡등에 이르기까지 다양.전문화되고 있다. 초기에는 표준협회 생산성본부등 일부 기관만이 이 분야에서 독점적지위를 누렸으나 교수들이 대거 참여한데 이어 90년대 들어서는 산업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젊은 전문강사들이 출현, 새로운 전문가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 정보전략연구소의 윤은기소장은 정보의 효율적 활용과 시테크 개념을도입, 인기를 끌고있으며 성공전략연구소의 최염순소장은 세계적인 인간관계교육인 데일카네기 코스를 도입, 보급하고 있다. 기업체들은 자체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가를 갖추기 어려운데다 외부강사들의 교육효과가 커 이들 외부전문강사와 기관의 활용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