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산하 투자기관 "공금으로 개인-접대골프"

체신부산하 정부투자기관 및 자회사 연구소등이 기관 및 회사동으로 구입한 골프장회원권이 총 68.5구좌에 시가 20억6천만원에 달하며 이들은 골프채를 비롯한 골프용품,골프장이용비용까지 회사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민주당의 이윤수의원이 14일 주장했다. 이의원은 이날오전 국회교체위 질의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체신부산하기관들은 (주)데이콤 6.5구좌, 한국통신 6구좌, 한국이동통신 5구좌, 한국통신기술.통신진흥.전화번호부.PC통신 각 2구좌, 한국공중전화관리.통신카드 각 1구좌, 그리고 한국전자통신연구소 간이골프회원권 41구좌등 골프회원권 총 68.5구좌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또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소는 대덕연구단지내 간이골프회원권 41장을 1억4천3백만원에 이미 구입한 것외에도 지난 2월12일 (주)코오롱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 회원권 구매를 결정,계약금 2천만원과 잔금 1억8천만원을 가지급금으로 지급했다가 나중에 문제가 되자 구매자체를 백지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 골프회원권은 대외업무 추진용이란 미명하에 회사돈으로 사들였으나 실제로는 사장등 임직원의 개인용도나 정부요인 접대등 기타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더 많고 한번도 사용하지 않는 불요불급한 회원권도 다수 포함돼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