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DJ, "'12-12사태'는 전두환씨의 쿠데타"

김대중 전민주당대표는 최근 케임브리지대연설에서 "처음에는 이곳에서의 체류가 이토록 즐거우리라고는 솔직히 생각지 못했다"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오래된 와인,오래된 치즈,또는 1백년 묵은 중국달걀까지도 시간이 흐르면서 좋아졌다"고 감회를 토로. 그는 향후 거취와 관련,"통일에 대한 민족적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활발한 협력을 하고 무엇보다 세계의 민주세력및 지도자들과 함께 현재 억압적인 통치하에 있는 아시아국가들의 민주화를 촉진해나가겠다"고 언명. 김대중전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황인성총리의 12.12발언을 염두에 둔 듯 "79년 박정희대통령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육군소장 전두환에 의한 또다른 ''군사쿠데타''가 일어나 행운의 여신은 한국에 미소를 보내지 않았다"고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