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크게 늘어...나대지 줄어든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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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서 건립되는 민간아파트 가운데 재건축이 차지하는 비율이크게 높아지고 있다.재건축에 대한 첫 사업승인이 난 90년에 9백4가구에 불과했던 재건축아파트는 91년 3천2백35가구, 92년 4천2백52가구로 늘었으며, 올들어서도 4월말 현재 1천9백65가구가 사업승인을 받아 착공됐다.이에따라 재건축이 차지하는 비율도 *90년 3.4% *91년 12.3% *92년 14.1% *93년 1~4월 19.7%로 매년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집계됐다.이처럼 재건축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서울지역에 아파트를 지을 만한 나대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데다 주요 대상이 되고 있는 연립주택들이 건축법상의 용적률을 최대로 활용하지 않은 채 건립된 경우가 많아 재건축을 통한 개발이익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한편 올들어 사업승인을 받은 재건축 아파트는 강마을(당산동 374의1)자양3동(자양동 509의8) 동아연립(응암동 250의22) 군자(군자동 96의4)신라타운(신림동 746의38) 용답연립(용답동 15) 정릉주공(정릉동 807의1)소양(도화동 363의167)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