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개 대학서 교수확보율 허위기재해 편법 학생증원

감사원은 지난 3월25일부터 4월15일까지 실시한 교육부감사에서 6~7개 사립대가 90~92학년도에 교수확보율 등을 허위보고해 학생정원 1천여명을 편법으로 늘린 사실을 밝혀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해외체류 경력 등을 위조해 편법으로 자녀를 특례입학시킨 학부모 60~70명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대학입학정원 관리 및 특례입학 실태에 대한 교육부 특별감사에서 적발한 내용을 18일 열릴 감사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다음 편법 특례입학자 학부모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감사원에 적발된 사립대들은 대학 정원의 증원기준이 되는 교수.시설확보율 등을 교육부에 허위보고해 이를 기준으로 입학정원 및 학과 신.증설 인가를 받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