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여파로 공무원 조기퇴직 급증...올들어 4백여명

새정부출범 후 계속된 사정활동의 영향으로 올들어 파면을 포함, 의원면직형식으로 조기퇴직한 공무원이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감사를 받고 있는 국세청의 경우는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1백66명이 퇴직했으며 이중 39명이 파면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의원면직형식으로 조기퇴직한 공무원은 모두 4백29명으로 작년같은 기간보다 두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퇴직자가 많은 곳은 1백66명이 퇴직한 국세청이었으며 경찰청의 경우는 4월말 현재 1백24명이 물러났고 이중 10명이 파면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내무부는 이 기간중 77명이 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