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엔 10명중 6명이 비생산직종에 근무...KDI 보고서

오는 2000년 우리나라 취업자 10명중 6명은 서비스 사무.관리직등 비생산직에 종사할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7일 "구조변화와 고용문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산업구조고도화에다라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비중은 정체된 가운데 제조업 서비스업의 지식.기술집약화를 반영,사무직등 화이트칼라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직종별 취업구조를 보면 사무직 관리직 전문기술직등 화이트칼라는 지난90년 전체취업자중 21.7%를 차지했으나 2000년엔 28.6%로 6.9%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판매.서비스직은 같은기간 25.6%에서 5.4%포인트 늘어난 31.0%에 달할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전체 취업자중 비생산직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90년 47.3%에서2000년 59.6%로 12.3%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생산직의 경우2000년 취업비중이 29.0%로 지난90년 28.0%수준에서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수산업 종사자는 90년 18.1%에서 5.1%로 13.0%포인트 감소할 것으로예측됐다. KDI는 이같은 취업구조의 질적고도화는 주로 대기업과 기술집약형 중견.중소기업중심으로 진행되고 우수인력확보가 어려운 영세중소기업은 중고령및 여성근로자 중심의 인력구성이 불가피해 이중구조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댜봤다. KDI는 이에따라 중하위계층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기술지도등 구조근대화시책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업종별 취업구조는 오는 2000년 서비스업이 66.6%,제조업이 23.1%,농림수산업이 8.9%,광업이 1.5%등의 순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