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재 수입증가세 반전 설비투자 회복...4월중 6.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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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재수입이 작년 7월이후 9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로 반전,설비투자가다소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상공자원부가 확정 발표한 "93년4월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올4월중시설재(일반기계)수입은 금속공작기계등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반기계 수입규모는 지난 1~3월중 월평균 7억달러수준에 그쳤으나 4월엔 9억5천만달러로 늘어났다. 한편 4월중 대중국수출이 월간 실적으로는 처음 5억달러를 넘어서는 호조를 보인반면 올들어 감소추세를 보였던 대일무역적자는 기계류 수입호조와 엔화강세에 따른 수입단가상승등의 영향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중수출은 작년동월보다 2백15.5%가 늘어날 5억2천1백만달러에 달했으나 대일수출은 6.8% 줄어든 반면 수입이 9.3% 늘어난 월간 대일무역적자가 작년동월보다 2억2천4백만달러 불어난 9억5천3백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수출이 지난 4월중 81.2% 늘어난 4억6천3백만달러에 달해 지난 88년12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으며 일반기계수출도 2억6천6백만달러로 25.7% 늘어났다. 또 그동안 부진을 거듭해온 가정용 전자제품도 에어콘 냉장고 세탁기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여 4월중 7.4% 증가한 5억3천3백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