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출고가격 폭등세...판매상, 50%이상 유통마진 폭리

철근품귀현상이 장기화되면서 판매상들이 출고가격의 50%이상의 유통마진을붙여 거래하는등 폭리를 취하고있다. 더욱이 이같이 비싼 값을 주고도 물건이 달려 실수요자들은 적기구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20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출고가격이 26만2천6백80원(부가세 포함)인 이형철근 10mm짜리의 경우 운반비(7천원)을 포함, t당 39만7천원에 거래되고있다. 생산공장에서 27만3천6백80원에 출고되는 고장력 철근도 40만7천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철근 수출이 크게 늘어난데다 정부가 건축규제조치를 해제한 이후 건축물량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철근품귀현상이 계속되자 지하철및 아파트 건설등 철근 대량수요업체들이 사재기를 하는바람에 가수요 현상까지 일어 구득난을 더욱 부채질하고있다. 또 일선 철재상들은 물량을 확보하지못해 많은 물량은 아예 주문조차 받지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