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도성장기 끝났다"...와튼경제연, 향후20년 5.7%

한때 세계 최고수준을 기록했던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앞으로 20년간 크게 둔화돼 평균5%대에 머물것으로 전망됐다. 2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입수한 세계적인 경제예측기관 와튼경제연구소(WEFA)의 "세계경제전망(1993~2012)"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이기간중 평균 5.7%에 그쳐 중국의 9.2%는 물론 동아시아 국가들의 평균 성장률 6.6%보다도 낮은 수준에 머물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93~97년에 6.9% 98~2002년에 5.9% 2003~2007년에5.2% 2008~2012년에 5.0%로 계속 낮아져 93~2012년의 평균성장률이 이같은수준에 머물것으로 WEFA는 전망했다. 그러나 이기간중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9.2%에 달해 아시아국가들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가들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만도 같은 기간에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은 6.3%의 경제성장률을 보일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태국은 7.9% 말레이시아는 6.7% 인도네시아는 6.5%의 성장률을 이기간에 각각 기록,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국가들도 향후 20년간 경제성장률이 평균 6.6%에 달해 우리나라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비교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83~92년 10년간 평균 9.6%의 경제성장을 보여 대만의 8.4% 홍콩의 6.5% 싱가포르의 6.7%등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었다. 한편 이기간의 주요국가및 지역별 경제성장률은 미국 2.6% 일본 3.4% EC(유럽공동체)2.5% 북방권 4.3% 중동 5.4% 개발도상국 평균 5.0%등에 달할것으로 WEFA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