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 형평성에 의문"...이기택대표, 정씨비호세력 규명을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21일 슬롯머신, 금융비리수사와 관련, "권력핵심은 그대로 둔 채 불공정하고 보복적인 사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대표는 이날오전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히 5,6공은 물론 14대대선에서 사용된 천문학적인 정치자금의 불법조성의혹을 받고 있는 이원조의원이 돌연 출국한 것은 정부의 방조 혹은 사전공모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이의원의 해외도피 경위에 대한 청와대의 해명과 해외도피인사들의 즉각소환조사를 촉구했다. 이대표는 또 슬롯머신비리와 관련, "정 관 재계에 정덕진씨의 비호세력이 많고 이들이 깊게 관여돼 있는 사실은 공지의 사실인데도 박철언의원 구속으로 수사를 종결하려는것은 특정정치인에 대한 보복적차원의 비리조사라는 국민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