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해외서 과당 수출경쟁...저가판매제의 잦아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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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가전업체들이 해외시장에 제품과 플랜트수출을 하는 과정에서 업체간 과당경쟁을 벌이면서 저가판매도 불사하고 있어 출혈수출이 우려되는 것은 물론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남미시장에 뒤늦게 진출한 한 가전업체의 경우 먼저 진출한 업체의 거래선을 빼앗기위해 컬러TV와 소형세탁기등 저가제품을 중심으로 수출가격을 대폭 낮춰주겠다는 제의를 여러차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이지역에 먼저 진출한 업체의 현지주거래선들이 이들 제품의 가격을 이제까지보다 대당 10달러정도 낮춰줄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중남미 뿐 아니라 올들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유럽지역에서도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플랜트수출의 경우 최근 CIS 일부 공화국에서 건설키로 한 냉장고 공장등을 둘러싸고 국내 굴지의 두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