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총장실 난입학생 12명 경위등 조사후 조치...경찰서

[청주=이계주기자]청주대총장실 난입사건을 수사중인 청주경찰서는 총장실에 난입한 학생들은 오모군 등 모두 12명으로 이들의 범행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후 검찰의 지휘를 받아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오군 등은 경찰에서 "총대의원회가 학생들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한의대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키로 했던 총학생회가 서명운동을 비난하는등 협조하지 않는데 대해 항의하기 위해 총학생회가 점거중인 총장실로 갔다가 충돌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오군 등은 또 "총학생회 소속 학생들과의 충돌사고는 우발적인것으로 학교측의 사주를 받고 일으킨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총학생회 소속 대학생 50여명은 22일 새벽 다시 총장실을 점거해 2백13일째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 이날 오후 이 학교 도서관앞 민주광장에서 ''총대의원회의 총장실 난입사건 규탄 궐기대회''를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