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절반이상 "비리척결 계속해야"...갤럽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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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과반수는 새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비리척결작업을 더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청와대 정무비서실의 의뢰를 받아 지난 20일 전국 20세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의 54.5%가 비리척결 작업을 "아직은 더 계속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비리척결보다 제도개혁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자는 39.5%였으며 나머지 6.0%는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비리척결작업을 계속해야 한다는 견해는 여자보다 남자(58.4%)가 더 많았고 특히 50대 이상 고연령층(67.3%)과 농.어업종사자(62.7%)들이 많았다.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문제해결 전망에 대해서는 대상자의 71.3%가, 광주시민의 62.2%가 "잘돼 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문제에 대해서는 대상자의 50.9%가 "잘돼 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문제에 대해서는 대상자의 50.9%가 "역사에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겠다"고 대답한 반면 광주시민은 71.2%가 "철저히 규명, 처벌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5.18기념일 제정에 대해서는 대상자의 61.7%가 "전국적으로 확대, 기념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으며 29.3%는 "광주시에서만 기념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