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LD공장 본격가동...연 1백20만개 생산규모

(주)SKC는 지난 21일 천안공장에 LD(레이저디스크) 를 연간 120만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LD는 지름 30cm 크기 원반에 최장 120분까지 영상과 음향을 저장할 수있는 광디스크로, 국내 시장규모가 지난해 120만장에서 올해 150만장으로 늘어나는 등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동안 수요량 거의 모두를 일본업체들이 공급해 왔다. SKC는 자체 생산을 통해 현재 4만-6만원으로 비싼 값을 형성하고 있는 LD 값을 낮춤은 물론, 수입 대체효과도 연간 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SKC는 노래방을 중심으로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한 LDP(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가 최근에는 가정용으로도 보급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음악-영화를 담은 LD 제작은 물론, 소프트 제작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