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불륜관계 종업원 토막살해...식당주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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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경찰서는 23일 자신이 경영하는 식당 종업원이 아내와 불륜관계를 맺었다며 목졸라 살해한 뒤 시체를 토막내 바다에 버린 마산시회원구 회원1동 만포장숯불갈비 주인 양주수씨(37)를 살인등의 혐의로구속했다. 양씨는 자신이 경영하는 갈비집에 지난 91년10월부터 1년여동안 주방장으로 일했던 김성진씨(47)가 자신의 부인(35)과 불륜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을 최근에 전해 듣고 23일 새벽1시경 만포장으로 김씨를 불러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주방에서 김씨의 시체를 6토막으로 잘라 바다에 갖다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시체를 토막낸 뒤 라면상자 4개에 담아 이날 오후4시반경 마산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마산앞 돌섬을 오가는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바다에 버리다 유람선 근무자들에게 들켰다.